마이크로소프트가 빌려 쓰는 미국 조지아주 QTS 데이터센터(프로젝트 엑스칼리버)의 채권이 액면 1달러당 88센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메타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채권도 7월 초에는 액면 위였는데 지금은 92센트 아래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전한 시세를 체코 매체가 종목별로 옮겨 적으면서 이름과 숫자가 드러났습니다. 임차인이 가장 튼튼한 회사들인데도 값이 빠졌다는 것은, 채권 시장이 부도보다 공사와 전력 연결이 늦어지는 위험에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18일은 일요일이라 시장이 쉬었습니다. 회사채 가산금리는 15일, 국채금리와 주가는 16일 값이 최신입니다. 금요일 뉴욕 하락은 19일(월)에 처음 가산금리 지수에 반영됩니다.
튼튼한 임차인, 늦어지는 공사
FT가 이름을 댄 채권은 넷입니다. 블루아울과 메타가 세운 투자 법인이 하이페리온 사업 자금으로 낸 채권은 92센트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사 출신 Hut 8이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서 짓는 두 사업의 채권은 각각 약 94센트와 92센트이고, 텍사스 사업은 엔비디아가 쓸 곳입니다. 블랙스톤 펀드가 소유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한 엑스칼리버는 88센트 아래로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낼 임대료를 담보로 한 채권까지 빠졌을까요. 알리안츠그룹 최고투자책임자 뤼도비크 쉬브랑은 공사와 전력 연결이 늦어진 뒤 위험 프리미엄이 올랐다며, 투자자들이 이런 사업의 실행 위험을 그동안 낮게 봤다고 말했습니다. 임차인이 임대료를 떼먹을 걱정이 아닙니다. 건물이 늦게 열리면 그동안 이자는 쌓이는데 임대료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한 조지아주 QTS 사업은 투자등급 프로젝트 채권 39억달러를 수익률 7.23%에 팔았습니다. 엑스칼리버 채권이 바로 그 채권인지는 원문이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건물 담보 채권은 이미 하나의 시장이 됐습니다.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데이터센터 한 곳씩을 담보로 잡은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프로젝트 채권을 20종, 456억달러로 셉니다. 전력 약 4GW 규모에 임차인은 여덟 곳입니다. 9월 말 블룸버그 자료로 20종 모두 첫 조기상환일까지 수익률이 9%를 넘었고, 코어위브가 임차한 7종(141억달러)은 평균 약 13%였습니다. 같은 차주라도 건물 채권은 코어위브 본사의 무담보채(약 16%)보다 덜 빠졌습니다. 건물은 임차인이 흔들려도 그 자체로 값이 남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갈래를 근거로 데이터센터 금융 점수를 75점에서 76점으로 올렸습니다. 17일에는 FT 보도에 종목과 가격이 없어 폭을 2점으로 묶었는데, 투자등급 임차인 채권이 88센트 아래까지 빠졌다는 크기가 확인돼 1점을 더했습니다. 연체가 난 것은 아닙니다.
사모신용은 AI 대출에 더 깊이 들어갈 채비
로이터는 16일 사모신용 정리에서 코어위브의 빚을 약 500억달러(LSEG 집계)로 적고, 이번 주 채권 급락이 사모신용의 AI 대출 붐에 가장 분명한 시험대가 됐다고 썼습니다. 운용사 칼라일은 10월 보고서에서 사모신용이 AI 연산 설비 구축에 약 1조달러를 대야 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업계 운용자산의 절반이 넘는 돈입니다. 칼라일은 소프트웨어 대출에서 겪은 쏠림이 되풀이될 수 있다며, 구축이 더 빨라지기 전에 집중 한도를 정하라고 권했습니다.
돈은 넘치는데 쓸 곳은 줄었습니다. 직접대출 펀드는 올해 1~9월 1,292억달러를 모아 1년 전보다 35% 늘었고 2016년 이후 최대입니다. 그러나 3분기 직접대출 실행액은 498억달러로 1년 전보다 28% 줄었습니다. 같은 분기 직접대출 164억달러가 은행이 주선하는 신디케이트론으로 갈아탔고, 반대 방향은 26억달러뿐이었습니다. 차주가 빠져나갈 길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는 완화 요인입니다. 그래서 사모신용 점수는 66점에 뒀습니다. SMBC의 제임스 마틴은 완공에 가까운 데이터센터 하이일드 조달을 투자자들이 선호한다며 "여전히 값은 있다. 다만 더 큰 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관적인 추정도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2030년 말까지 투자·조달 비용을 메우려면 매출 8조5,000억달러가 필요하지만, AI 서비스 지출은 3조6,000억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네오클라우드(GPU 임대 전문 클라우드)의 최대 80%가 2030년까지 독립 기업으로 남지 못한다는 추정도 함께 냈습니다. 이것은 전망이지 확인된 손실이 아닙니다. 수요 쪽 반대 근거도 있습니다. 로이터 보도를 옮긴 정리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은 168억달러로 2분기보다 45% 늘었습니다.
주말 사이 그대로인 숫자
가장 약한 등급의 회사채 가산금리(CCC 이하 OAS)는 15일 1,278bp로 경보선 1,100bp보다 178bp 위입니다. 하이일드 전체는 323bp, 우량 회사채(IG)는 84bp였습니다. 코어위브의 5년 부도 대비 보험료(CDS)는 15일 장중 1,194.5bp가 최신이고, 로이터는 20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500bp 올라 약 16%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6일까지 여덟 거래일 내리 빠져 11,137.29로 마쳤고, 공포지수(VIX)는 19.99였습니다.
단기자금 시장은 조용합니다. 담보부 하룻밤 금리(SOFR)는 15일 3.89%로 준비금 이자(IORB) 3.90%보다 1bp 낮고, 16일 상설레포는 쓰이지 않았습니다. 상장 BDC(기업대출 투자회사) 47곳의 가격 대비 순자산가치(P/NAV) 중위값은 0.67배, 비상장 BDC의 3분기 환매 요청은 피치 집계 평균 9.8%로 통상 한도 5%의 두 배 가까이입니다. 오라클 5년 CDS는 15일 장중 288bp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이 영역들에는 주말 새 근거가 없어 점수를 그대로 뒀습니다.
13개 영역 점수
점수는 부도 확률이 아닙니다. 쌓인 취약성과 지금의 조달 여건을 함께 본 판단 척도입니다. 종합 위험도는 데이터센터·GPU·레버리지론·사모신용·BDC에 2, 빅테크·전력·글로벌에 1.5, 나머지에 1의 가중치를 둔 평균이며 비교 기준은 10월 17일 저장값입니다. 움직인 영역은 데이터센터 금융 하나입니다.
| 영역 | 현재 | 10월 17일 | 증감 | 근거(기준일) |
|---|---|---|---|---|
| 단기자금·레포 | 22 | 22 | 0 | SOFR−IORB −1bp(10/15), 상설레포 0달러(10/16) |
| 신용 가산금리 | 36 | 36 | 0 | HY 323bp·IG 84bp(10/15), 16일 값 미게시 |
| CCC·품질 분화 | 75 | 75 | 0 | CCC 1,278bp·CCC−BB 1,081bp(10/15) |
| 차환 | 74 | 74 | 0 | 코어위브 2030년물 약 16%(로이터 10/16), 이미 반영한 하락과 같은 국면 |
| 파생상품·레버리지 | 59 | 59 | 0 | 9월 마진부채 1조4,801억달러(9/30), VIX 19.99(10/16) |
| 빅테크 설비투자·조달 | 76 | 76 | 0 | 오라클 CDS 288bp(10/15), 공식 가이던스 변화 없음 |
| 데이터센터 금융 | 76 | 75 | +1 | 엑스칼리버 88센트 미만·하이페리온 92센트 미만(FT 10/16), 정크 프로젝트채 20종 평균 9% 이상(9/28) |
| GPU 담보대출 | 77 | 77 | 0 | 볼타 대출 95센트·SOFR+650bp(10/16 보도) |
| 레버리지론·소프트웨어 | 69 | 69 | 0 | 액면 80 이하 1,398억달러(10/7), 9월 가격 미확인 |
| 사모신용 | 66 | 66 | 0 | 피치 6.3%(8/31), 3분기 직접대출 −28%·신디케이트론 차환 164억달러는 엇갈린 신호 |
| BDC | 78 | 78 | 0 | P/NAV 0.67배(10/17 조회), 3분기 요청 9.8% |
| 전력 인프라 | 70 | 70 | 0 | 규제·경매 변화 없음 |
| 글로벌 유동성·정책 | 80 | 80 | 0 | 주말 새 정책 결정 없음 |
| 종합 위험도 | 68.46 | 데이터센터 +1×2 ÷ 19.5 |
미국·글로벌은 유동성 둔화기, AI는 과열과 분배기
주말에는 단계를 옮길 새 근거가 없었습니다. 미국 시장은 유동성 둔화기로 둡니다. 정책금리는 오르는 국면이고 16일 위험회피가 커졌지만, 우량 회사채 가산금리는 84bp에 머물고 이익 전망은 아직 오르며 10월 동결 기대가 커졌습니다. 글로벌도 같은 단계입니다. 유로 하이일드 336bp는 10월 5일 332bp와 비슷한 범위입니다.
| 근거 축 | 미국 | 글로벌·미국 제외 |
|---|---|---|
| 밸류에이션 | 팩트셋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9.0배(9/30). 별도 대용치: 10/16 S&P 500 7,659.44 ÷ 2026년 주당순이익 361.66달러 = 21.18배 | MSCI ACWI 선행 16.28배·후행 21.35배(9/30), 미국 제외 CWI 보유종목 13.65배(10/7) |
| 이익 추정치 | 2026년 주당순이익 361.66달러(9/30), 6월 말보다 +6.2%, 3분기 증가율 전망 29.5% | CWI 보유종목 3~5년 이익 성장 추정 16.91%(10/7) |
| 시장 폭 | 10/16 나스닥 −2.14%·러셀2000 −1.66% 대 다우 −0.34%. 중위 종목 올해 +5% 미만(10/13) | 10/16 유가증권시장 상승 759·하락 135종목 |
| 섹터 순환 | SOX 8거래일 연속 하락(10/6 대비 −15.7%), 코어위브 −11.91%·오라클 −4.64%(10/16) | 삼성전자 +2.62%·SK하이닉스 +0.79%, 현대차 +5.58%로 반도체 밖이 주도(10/16) |
| 변동성 | VIX 19.99(10/16 종가). FRED 최신 16.46(10/15) | 닛케이 변동성지수 29.59(10/9), 이후 값 미확인 |
| 신용시장 | IG 84·HY 323·BB 197·B 326·CCC 1,278bp(10/15). AI 데이터센터 채권 액면 아래(10/16 보도) | 유로 하이일드 336bp(10/15) |
| 유동성 | SOFR−IORB −1bp(10/15), 준비금 3조221억달러(10/14 주), 2년 4.74%·30년 5.43%(10/16), 10월 동결 확률 72.3%(10/16) | 일본은행 1.25%·영란은행 3.75%·ECB 2.50%, 광의 달러지수 121.60(10/9), 원/달러 1,331.4원(10/16) |
AI 반도체·인프라는 과열과 분배기로 둡니다. 분배기는 먼저 들어온 쪽이 새 투자자에게 물량을 넘기는 단계입니다. 신용 쪽에서는 신용 수축기 가격을 받는 차주가 코어위브에서 우량 임차인의 데이터센터 채권까지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볼타 대출은 비싸게라도 팔렸고, 직접대출 자금은 사상 최대로 모였으며, 하이퍼스케일러의 공식 투자 축소나 실제 연체는 없어 단계를 옮기지 않았습니다. 진행 순서로 AI는 네 번째, 미국·글로벌은 다섯 번째라 AI가 한 단계 덜 진행된 자리입니다. 그 간격 안에서 신용 가격만 앞서 가는 어긋남은 그대로입니다.
따로 보는 경보
| 경보 | 상태 | 내용 |
|---|---|---|
| CCC OAS 1,100bp 돌파 | 지속 | 1,278bp(10/15). 경보선보다 178bp 위. 16일 값은 아직 게시되지 않았습니다. |
| 상설레포 급증·SOFR−IORB 5bp 이상 | 미충족 | SOFR−IORB −1bp(10/15), 상설레포 0달러(10/16). |
| 데이터센터 ABS·CMBS 첫 연체 | 미확인 | FT가 전한 것은 시세 하락이고, 걱정의 중심은 공사 지연입니다. 데이터센터만 따로 센 연체 통계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
| 네오클라우드 등급 강등·약정 위반 | 미확인 | 코어위브 S&P B+·긍정적 전망(4월) 외 새 조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
|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가이던스 하향 | 미확인 | 공식 하향 발표가 없습니다. |
| 비상장 BDC 추가 게이팅 | 추가 사건 미확인 | 3분기 5% 한도 사례는 유효, 새로 막은 펀드는 찾지 못했습니다. |
다음으로 볼 것은 19일(월)입니다.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가 데이터센터 허가 중단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연준 광의 달러지수가 갱신되며, 금요일 하락이 반영된 16일 회사채 가산금리가 처음 게시됩니다. 22일 연준 주간 대차대조표, 27~28일 연준 회의, 28일 코어위브 DDTL 3.0 대출의 무제한 자본 보충 기한이 뒤를 잇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FRED의 10월 16일 회사채 가산금리·VIX와 뉴욕연은 16일 SOFR은 발표 대기입니다. 19일 게시됩니다.
- FT 원문은 직접 열지 못해 체코 매체 요약으로 시세를 옮겼습니다. 엑스칼리버 채권의 정확한 가격과, 8월 7.23% 채권과 같은 종목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블룸버그 17일 주간 신용 기사와 포브스의 데이터센터 정크 채권 비중 기사는 원문 접근에 실패해 수치를 쓰지 않았습니다.
- CDX IG·HY 절대 수준은 유료라 공개 값이 없습니다.
- LME 포함 레버리지론 디폴트율, 사모신용 회수율·수정대출 LTV, BDC 만기연장 건수는 공개 집계가 없습니다. 9월 레버리지론 가격과 피치 9월 사모신용 디폴트율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 다섯 곳의 IR 자료를 대조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이던스 하향 미확인은 미발생 확인이 아닙니다.
- 유럽 주요 지수의 16일 종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